고요한 새벽

Diary 2010/07/31 04:22
새벽 네 시.
연꽃 모양의 하얀 도기에 향을 꽂고는 불을 당겼다.
정신은 맑아지고 밤의 적막은 한층 깊어졌다.

어디보자...
내가 지금 어디 있는 것일까?
지금쯤이면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돌아봐야 할 때이다.

2010년의 상반기를 돌아보면... 만족스럽진 않으나 대충 중간은 갔던 듯하다.
쉴새없이 돌아가는 에어컨을 끄고,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.

...

먼저 회사 생활을 잘 하여 인정을 받겠다는 건, I did it.
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서울 및 홍콩에서 내 입지를 굳혀나갔다.

하지만 이건 내 상반기의 top priority이었으므로 반드시 해냈어야 하는 것이고, 나머지를 보자.

Financial Market의 심장부에서 많은 것을 얻겠다는 건 - 아직도 여전히 배울게 많다.
회사를 다니면서 내년에 KICPA를 보겠다는 건 - 미친 짓이지만, 한번쯤 도전해볼 만하다.
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건 - 이제 시도해봐야지.
영어 - 이건 오랜 고민거리다. 이젠 영어가 나의 Top priority가 될 지도...

남은 2010년은 이렇게 보낼 계획이다.
1. KICPA 공부
2. 영어
3. 다이어트
4. 회사에서의 타이틀 업글을 위한 다지기 작업

5개월 남았다. 막상 12월이 되고, 한 해를 돌아보았을 때
'스물 여섯 때는 이룩한 것이 없구나' 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.
초심을 잃지 말아야지.
수학, 프로그래밍, 금융, 회계(AICPA, KICPA), 영어, 실무 경험
위의 것들을 다 갖춘 능력자가 되어 30세 이전에 유학을 마치는 것.
이제 대충 가닥은 잡아놓았으니 각각 좀 더 깊게 들어가서 쐐기를 박아야겠다.
I will do.

그나저나 새벽에 뭘 할까나
밖에 나가서 운동이나 할까?
2010/07/31 04:22 2010/07/31 04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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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s

출근 ㄱㄱ
posted by 강희 at 2010/07/31 06:47 REPLY MODIFY / DELETE
월요일은 졸립구나 ㅠ
posted by jy at 2010/08/02 12:31  MODIFY / DELETE
박수 짝짝!!
posted by 희야퐁 at 2010/07/31 19:40 REPLY MODIFY / DELETE
이걸 보고 고민하셨군요 ㅋ
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시작해야 할텐데...
회사생활 화이팅
posted by jy at 2010/08/02 12:32  MODIFY / DELET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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